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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2. 16.

    by. hawke-wiz

    목차

      설날은 가족이 모이고 집안이 북적이는 특별한 날이지만, 반려견에게는 오히려 가장 낯설고 스트레스가 큰 시기일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일상, 갑자기 늘어난 사람들, 시끄러운 소리, 음식 냄새까지 겹치면 반려견은 불안해지거나 과도하게 흥분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명절을 즐기느라 반려견의 상태를 놓치기 쉽지만, 설날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반려견에게는 “힘든 기억”이 될 수도, “그냥 지나간 하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설날에 반려견과 함께 지낼 때 꼭 알아야 할 주의점과, 모두가 편안해질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평소 루틴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설날이라고 해서 반려견의 하루가 완전히 달라질 필요는 없습니다. 반려견에게 가장 큰 안정 요소는 익숙한 루틴입니다. 산책 시간, 식사 시간, 잠자는 시간 등이 갑자기 바뀌면 불안이 커질 수 있습니다. 명절 일정이 바쁘더라도 반려견의 기본 루틴만큼은 최대한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천 방법:

      • 산책 시간과 식사 시간은 평소와 비슷하게 유지하세요.
      • 외출이 길어질 경우 보호자가 교대해서 루틴을 지켜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 “오늘은 명절이니까”라는 이유로 모든 것을 바꾸지 마세요.

      2. 낯선 손님과의 접촉은 반려견 기준으로 조절해야 한다

      설날에는 친척, 손님들이 집에 오며 반려견에게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반려견이 낯선 사람의 손길을 반기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노견이나 소심한 반려견은 반복적인 접근 자체가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반려견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은 접촉은 문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천 방법:

      • 반려견이 먼저 다가오지 않으면 억지로 만지지 않게 안내하세요.
      • 아이들에게는 “갑자기 안기거나 만지지 않기”를 꼭 설명해 주세요.
      • 필요하다면 반려견 전용 휴식 공간으로 분리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3. 설날 음식은 ‘한 입도’ 조심해야 한다

      설날 상차림에는 반려견에게 위험한 음식이 정말 많습니다. 양파, 마늘, 파가 들어간 나물, 기름진 전, 갈비, 떡, 술까지 대부분의 명절 음식은 반려견에게 적합하지 않습니다. 특히 “조금 먹어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천 방법:

      • 음식 준비·식사 시간에는 반려견 접근을 제한하세요.
      • 식탁 아래 떨어진 음식도 바로 치워야 합니다.
      • 명절 간식이 필요하다면 반려견 전용 간식을 따로 준비하세요.

      4. 소음과 갑작스러운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명절에는 웃음소리, TV 소리, 아이들 뛰는 소리 등 평소보다 훨씬 큰 소음이 발생합니다. 이런 환경은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빠르게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예민한 반려견은 숨거나 짖음, 떨림 같은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실천 방법:

      • 조용한 방에 반려견 휴식 공간을 마련해 주세요.
      • 음악이나 백색소음을 틀어 외부 소리를 완화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반려견이 숨을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정감을 느낍니다.

      5. 설날 외출·이동 시 안전 장비를 꼭 챙긴다

      설날에는 외출이나 이동이 잦아지면서 반려견이 함께 이동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때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반려견이 놀라 도망가거나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커집니다.

      실천 방법:

      • 외출 시에는 반드시 하네스 또는 목줄을 착용하세요.
      • 차량 이동 시에는 이동장이나 안전 하네스를 사용하세요.
      • 낯선 장소에서는 리드줄을 절대 풀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6. 명절 스트레스는 ‘놀이와 교감’으로 풀어줘야 한다

      설날 동안 산책 시간이 줄어들거나 활동량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반려견의 스트레스는 쌓이기 쉽습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짧은 놀이와 교감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천 방법:

      • 노즈워크, 간단한 장난감 놀이를 하루 여러 번 나누어 진행하세요.
      • 5~10분이라도 보호자와 단둘이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세요.
      • 명절에도 “나를 챙겨주고 있다”는 느낌이 반려견에게 중요합니다.

      7. 반려견에게도 ‘명절은 평범한 하루’면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이것입니다. 반려견에게 설날은 특별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호자와 함께 안전하고, 편안하고, 평소처럼 지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하루입니다. 무언가를 더 해주려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는 것보다, 평범함을 지켜주는 것이 최고의 배려입니다.

      실천 방법:

      • 반려견의 반응을 기준으로 하루를 조절하세요.
      • 보호자의 여유가 반려견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 “잘 지켜냈다”면 설날은 이미 성공입니다.

       

      설날은 사람에게는 가족의 날이지만, 반려견에게는 환경 변화가 많은 하루입니다. 그래서 설날을 잘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반려견을 특별하게 대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처럼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입니다. 루틴을 지키고, 위험한 음식을 피하고, 과한 자극을 줄이며, 필요한 만큼의 교감을 나누는 것. 이 네 가지만 지켜도 반려견은 설날을 무사히, 그리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올해 설날에는 반려견에게도 “괜찮았던 하루”를 선물해 주세요. 그게 가장 좋은 명절입니다. 감사합니다.